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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재개발 해제된 지역 도시재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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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송은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19-04-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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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2 + 다가지역 2019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지역

【전주=이승석 기자】 전북 전주시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면서 폐가가 밀집된 구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주도 도시재생사업에 도전한다.

시는 올 하반기로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태평2·다가지역(완산구 태평동 145번지) 일대 12만6400㎡를 대상으로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주택재개발(예정) 정비 구역에서 해제된 태평2·다가지역은 폐가가 밀집해 있고 기초인프라의 노후화가 심각해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한 지역이다. 시는 현재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전주역세권 혁신성장 르네상스(중심시가지형) △용머리 여의주마을(우리동네살리기), 지난 2017년 선정된 서학동예술마을(일반근린형), 지난 2016년 선정된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중심시가지형)의 4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해당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운영, 주민이 수립한 중앙동 마을계획과 상인이 수립한 세대공감 다가동길 계획을 토대로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안)으로 발전시켜왔다.

시는 해당 지역에 잠재된 △공구거리로 대표되는 요리·공구기술 등의 인적자원 △사람들이 몰리는 객리단길(객사길)의 새로운 에너지 △전주천과 화산공원 △청소년 문화의 집 등 강점을 적극 활용해 청소년 유입과 신규 창업 정착을 통한 상권 활성화 등을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근 재개발 지역과의 대비에서 오는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등을 해소하고, 주민과 상인이 상생할 수 있는 전략들을 활성화계획안에 담아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준비를 위해 지난 3월 29일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고, 이달 9일에는 전주시 도시재생위원회의 자문을 받았다.

시는 향후에도 전주시의회 의견청취,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모 신청 전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주민이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도시재생계획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해당지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 최근 선정된 진북동 도토리골·중화산1동 남터골 일원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주민 참여의지가 매우 높고 인근에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지가 인접해 있다”며 “뉴딜사업지로 선정된다면 전주시의 도시재생사업 효과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토리골 새뜰마을사업(신규) 선정 지역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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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한국인은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언제나 상대가 나이, 지위, 경력 등에서 나보다 위인지 아래인지를 구분해야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동갑내기가 아니면 한쪽은 일방적으로 상대를 높이고 한쪽은 일방적으로 상대를 낮춘다. 그렇다 보니 한국인은 유교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동아시아에서조차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나이에 집착하고 위아래를 나누며, 어떤 호칭으로 불리거나 불러야할 지에 대해 항상 예민하다. 적절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여기면 감정이 상하고, 심한 경우 폭언과 막말이 쏟아진다.

그런데 항상 말로 상하를 나누고 복잡한 호칭으로 구분하는, 한국인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이러한 관습은 과연 어디에서 시작된 걸까? 그것은 한국인이 버릴 수 없는 고유한 문화일까, 아니면 어떤 계기에 의해 더 심해진 것일까. 만약 호칭을 단순하게 바꾸고 말의 지나친 높낮이를 없앨 수 있다면, 우리 사회가 더 수평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을까.

14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은 수직적 서열 의식과 권위주의에 익숙한 한국인의 사고가 상하를 나누는 존대 하대의 언어습관과 어떤 영향을 서로 주고받는지를 확인한다. 더 나아가 나이와 사회적 지위, 권력의 크고 작음을 늘 의식하는 관습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를 알아본다. 또한 우리의 삶을 보다 민주적이고 수평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개인의 생활 속에서 다시 살펴볼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SBS스페셜' 반말 교사 이윤승 선생님 [SBS]

◆ 학생들과 서로 반말하고 이름 부르는 반말 교사 이윤승 선생님의 분투기

서울의 한 특성화고 교사인 이윤승 선생님은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속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수년 전부터 고민해왔다. 대화의 높낮이를 없애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에 학생들과 상호 존대를 해오던 이 선생님은 몇 년 전부터는 원하는 학생에게 상호 평어를 쓰는 것을 제안했다.

방송반 지도교사를 하면서 학생들과 평어 사용을 시도한 결과, 방송반 내의 고질적인 선후배간 군기잡기와 폭언 등은 완전히 사라졌고 학생들과 선생님간의 거리는 매우 가까워졌다. 그러나 여전히 교사와 학생이 서로 평어를 사용하는 것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시선이 학교 안팎에 있어 이 선생님의 고민은 진행 중이다. 학생들과 대화의 높낮이를 없앤 이 선생님의 파격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

'SBS스페셜' 김진영 씨 [SBS]

◆ B급 며느리 김진영 씨 이야기

2017년 상영된 'B급 며느리'는 며느리 김진영 씨와 시어머니간 애증이 얽힌 줄다리기를 실감나게 그려낸 독립다큐영화다. 김진영 씨가 결혼 후 처음 부딪힌 벽은 시동생을 부르는 호칭의 문제. 결혼 전부터 친하게 지내고 나이도 적었기에 무심코 시동생의 이름을 불렀는데 이를 들은 시집 어른들은 경악했다. 김진영 씨는 호칭 때문에 원래 격의 없이 지냈던 시동생과도 거리가 생겼고, 최근 시동생이 결혼하면서는 동서와의 관계도 쉽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그녀는 관계를 가로막는 호칭을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따라야하는 건지 의문이라고 한다.

◆ 한 살 차이까지 나이 따지는 관습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나이를 확인해 위인지 아래인지 아니면 동갑인지를 따져봐야 대화가 시작되는 건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흔히 유교 문화의 영향이나 우리 나름의 전통이라고 생각하지만 유교 문화를 공유하는 동아시아에서도 한국처럼 한 살까지 나이를 따지는 관습은 없다.

오성과 한음의 우정으로 유명한 이항복과 이덕형도 다섯 살 나이차가 있고 이른바 '북학파'를 이룬 조선 말기 실학자 박지원은 홍대용보다 여섯 살 아래, 박제가보다는 열 살 이상 나이가 많지만 서로를 벗이라 부르며 교류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디에서 온 걸까. 현대교육사를 연구한 서울교대 오성철 교수는 이토 히로부미 내각의 초대 문부대신 모리 아리노리가 1886년에 시행한 '사범학교령'이 그 시작이었고 그것을 거의 그대로 복제한 해방 후 정부의 교육정책에도 원인이 있다고 한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SBS스페셜' 수평어 모임 [SBS]

◆ 수평어 모임의 결과…동갑이 아니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나이를 묻지 않고 무조건 반말로 대화해야 하는 규칙이 있는 수평어 모임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취미 모임 어플을 통해 수평어 모임을 주도한 이요셉 씨는 다섯 살 아래의 강성수 씨를 친구라 생각하고 있고, 일 년 반 사이에 약 70번의 모임을 통해 1,300여명을 만났다.

그가 수평어 모임을 만든 이유는 더 많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다. 동갑이 아니면 친구가 될 수 없는 한국 사회의 나이 서열은 친구관계를 좁히고 관계를 가로막는다고 그는 생각한다. 처음 만나 나이와 직업을 묻고 대학은 다녔는지 직장은 다니고 있는지 결혼은 했는지 등 연령에 맞는 역할만이 화제가 되는 대화만 가능하고 뭘 생각하고 뭘 좋아하는지 등 정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게 어렵다는 것이 그에게는 답답하게 여겨졌다고 한다.

호칭에서 시작한 의문을 기반으로 한국 문화까지 분석해보는 'SBS 스페셜'은 14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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